먼저, 저는 진도군 조도면에 거주하며 조도면의 여러가지 면을 보며 오랫동안 활동하는 이로서 지금 사태에 대해 모두 파악하지는 못하지만 10년이상 꾸준히 홍보하고 있는 이로서 개인적으로 부탁 말씀을 올립니다.
여러사람들이 우려하는 지금의 사태에 주민들이 잘못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아니면 관광객이 잘못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아니면 KBS 1박2일 방송이 더나가 진도군이 잘못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일각에서 방송을 통해 너무 알려져 심각하게 훼손되거나 관매도 이미지만 나빠진다고 우려하고 있고 주민들 또한 피부로 느끼며 관광객 또한 먼곳에서 왔는데 방송과 다르게 또 자신들이 생각하는 것과 다르게 관매도가 느껴진다면 1박2일 방송으로 인해 득보다 실이 많아지는 시점인것 같습니다.
저 또한, 관매도 주민 입장이나 관광객 입장을 헤아리지 못하는 부분이 많지만 서로 조금씩 배려하는 부분이 있었으면 해서 글을 씁니다.
서두가 길었습니다. 제가 성인군자도 아니요. 그렇다고 책임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도 아니며, 지역주민으로서 의무감으로 여러분께 부탁드리고져 합니다.
민관이 합심하여 찾아오는 배편이나 교통 대책을 마련하여 한다고 하지만 최근들어 몰려오는 각지의 사람들을 다수용하지 못하는 수용태세가 늦을 수 밖에 없음을 너그럽게 이해 바랍니다.
이유야 여러가지 겠지만, 수도권의 관광지처럼 유동인구가 많아 모든것을 갖춘 지역이 아니며, 최근 늘어나는 관광객을 수용할만한 경제적 여건이 좋지 않아 선듯 투자하지 못합니다.
관광객이 갖춰야 할 덕목으로 저는 감히 말하지만 어느지역을 방문하더라도 그지역의 정서와 맞는 행동과 예절이 필요하며, 그지역의 특성에 대해 먼저 알아보고 또한, 너무 큰 기대감을 갖고 방문하는 것은 방문자의 자세가 아니라고 봅니다.
방송을 보고 이곳을 왔는데 실망이다 하기 보다 우리지역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위락시설과 도시민을 수용할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것을 마음으로 받아 드렸을때 방문하길 권합니다.
지역주민들도 할말이 많지만 저를 통해 하고자하는 마음도 누군가 나서지 않으면 안되는데 선뜻나서지 못하는 면은 우리지역이 워낙 좁은곳이 존심이 강한 섬나라이며, 오늘과 같은 관광객이 급격히 증가하는 시절이 없었기 때문에 대처하는데 다소 늦을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1박2일 방송지역을 누구보다 먼저 방문하겠다는 조바심보다 나중에 1박2일의 여파가 다소 누그러지는 시기에 여유를 갖고 관매도를 꼭 찾아 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제가 오랫동안 지역홍보 활동을 하면서 관(전남도,진도군등등)에서 요구하는 부분은 사람도 오지 않는 곳에 무슨 투자냐?식으로 일변도 였습니다. 이제 그들이 원하는 사람들이 온다고하니 얼마나 빠르게 움직이는지 지켜보는 것뿐입니다.
그렇다고, 방문자 여러분이 원하는 부분이 채워지 않는다고 해서 제가 또 어떤마음을 갖여야 하는지는 추후에 생각하기로 하고 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지역을 찾아오는데 있어서 다소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너그럽게 봐주시고 추후 여유가 있을때 우리지역 꼭 다시 찾아 주시면 성심성의것 주민들이 방문객을 위해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개선 하겠습니다. 아무쪽로 불편을 드렸다면 지역주민으로서 죄송함을 전합니다.
ps. 니가 뭔데 헛소리야! 할지 모르겠으나 지역민들께서 이런 글을 써주기 바라는 면이 많아 제가 총을 맨것이니 이해 바랍니다.
안녕하십니까? 한국의섬님!!
더운계절입니다..
이번 여름에 관매도를 찾아볼 요량으로 이곳을 찾았다가
님의 글을 보고 두서없는 글을 올려봅니다.
먼저 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저역시 완도군 보길면이 고향인 섬사람입니다.
한두번 놀러가는 섬과 생활하는 섬은 차이가 있지요..
조용하던 섬마을이 관광지로 알려지면서 훼손되고...
나아가 인심까지 사나워지는....
아마 모르긴해도 지역 주민들께서들도 찬반 여론이 많을듯 합니다.
일례로 장사하시는 분들은 찬성..그외분들은 반대...이런식으로요...
우리 보길도도 그랬거든요....
아직 가보지는 못한섬이지만 부디 관매도는 그렇게 흘러가진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관광객이 갖춰야 할 덕목으로 ..<-----이부분은 너무나도 공감합니다...
당연히 그래야합니다..그리고 너무 많은것을 바라지 말아야 합니다...
섬에게도..섬사람들에게도........
급한 마음에 쓰다보니 두서없는 글입니다.
부디 허물치 마시고 관매도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받아주시기를.....
더운날이 계속됩니다.항상 건강하시고 더욱더 발전하고 사랑받는
관매도를 만드시길 바랍니다.
2011 /07 /24 휴일 저녁에 빛고을에서 드리미.
작성자 : 관매사랑 (11-07-25 13:56)
저도 1박2일 방송나가고 글을 적은 적이 있습니다.
올해로 여름 휴가만 3번째 관매도 방문입니다.
작년 여름 휴가 때 솔직히 안개 때문에 배가 못뜨고 안내 방송도 없고 사람은 몰려들고 난리도 아니었죠
하지만 원체 사람의 방문이 없는 곳이라 그럴수도 있다고 그냥 내가 좋아하는 섬이니까...하며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1박2일 효과로 속된 말로 X판 5분전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너무 너무 많습니다.
작년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섬일때 안개라는 변수로 엉망진창이 되었는데...
올해 만약 안개와 유사한 돌발적인 변수가 하나라도 발생시...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제발 부탁 드립니다.
제 걱정이 그냥 걱정으로 끝날 수 있도록 관계자 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다시 찾고 싶은 섬 관매도가 다시는 절대로 가고 싶지 않은 섬으로 바뀌는 건 한순간입니다...
더운계절입니다..
이번 여름에 관매도를 찾아볼 요량으로 이곳을 찾았다가
님의 글을 보고 두서없는 글을 올려봅니다.
먼저 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저역시 완도군 보길면이 고향인 섬사람입니다.
한두번 놀러가는 섬과 생활하는 섬은 차이가 있지요..
조용하던 섬마을이 관광지로 알려지면서 훼손되고...
나아가 인심까지 사나워지는....
아마 모르긴해도 지역 주민들께서들도 찬반 여론이 많을듯 합니다.
일례로 장사하시는 분들은 찬성..그외분들은 반대...이런식으로요...
우리 보길도도 그랬거든요....
아직 가보지는 못한섬이지만 부디 관매도는 그렇게 흘러가진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관광객이 갖춰야 할 덕목으로 ..<-----이부분은 너무나도 공감합니다...
당연히 그래야합니다..그리고 너무 많은것을 바라지 말아야 합니다...
섬에게도..섬사람들에게도........
급한 마음에 쓰다보니 두서없는 글입니다.
부디 허물치 마시고 관매도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받아주시기를.....
더운날이 계속됩니다.항상 건강하시고 더욱더 발전하고 사랑받는
관매도를 만드시길 바랍니다.
2011 /07 /24 휴일 저녁에 빛고을에서 드리미.
올해로 여름 휴가만 3번째 관매도 방문입니다.
작년 여름 휴가 때 솔직히 안개 때문에 배가 못뜨고 안내 방송도 없고 사람은 몰려들고 난리도 아니었죠
하지만 원체 사람의 방문이 없는 곳이라 그럴수도 있다고 그냥 내가 좋아하는 섬이니까...하며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1박2일 효과로 속된 말로 X판 5분전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너무 너무 많습니다.
작년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섬일때 안개라는 변수로 엉망진창이 되었는데...
올해 만약 안개와 유사한 돌발적인 변수가 하나라도 발생시...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제발 부탁 드립니다.
제 걱정이 그냥 걱정으로 끝날 수 있도록 관계자 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다시 찾고 싶은 섬 관매도가 다시는 절대로 가고 싶지 않은 섬으로 바뀌는 건 한순간입니다...